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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과 건강

안구건조증 비수술적 치료방법: 인공누액, 점안액, 눈꺼풀마사지와 분비물청소

환절기나 겨울이 되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나도 요즘 눈이 건조하다는 것을 다른 계절보다 자주 느끼고 있어 인공누액에 넣어주고 있으며 실내 습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앞서 살펴본 안구건조증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에 지속적으로 상처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각막염과 같은 안구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잦은 안구건조증과 결막염, 각막염 등을 반복하다보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단순히 눈이 건조한가보다 하고 방치할 일은 아니다.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나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하면서, 안구건조증의 원인에 따라 수술로 잡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볍게는 인공누액의 사용이나 다른 염증성 질환을 동반했을 경우에는 점안액을 사용하거나 눈꺼풀 마사지와 청소를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 안구건조증 정확한 진단, 안구건조증 수술& 비수술 치료방법?

 

안구건조증은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 또한 계절이나 연령,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셀프진단과 처방은 금물이다. 보통 안구건조증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인공누액을 약국에서 사려고 해도 처방전을 받아서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기억하라.)

 

의사의 진단을 통해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하는지, 혹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인지 등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수술여부에 따라서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인공눈물 및 점안액을 통한 치료와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 등을 통한 분비물 제거법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악화요인개선 등의 방법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로서는 눈물점 폐쇄의 방법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수술적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 비수술적 치료 : 약물적 치료 / 분비물 청소: 온찜질과 마사지 / 주변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

 

 1 약물적 치료

 

1) 인공누액

인공누액은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약국에서도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기도 하다. 인공누액은 눈에 물기를 주고 표면을 고르게 하여 오랫 동안 물기를 저장한다. 단, 처방전 없이 구매하는 제품들의 경우 다른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은 피하고 실제 눈물처럼 자극이 없고 사용이 편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인공누액성분100% 무방부제제품)

 

2) 염증치료점안액

눈물샘에 생기는 쇼그렌증후군, 심한 결막염, 눈꺼풀 염증 등이 있으면 염증을 동시에 치료해야 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내복약이 처방될 수도 있으며 대개는 염증치료점안액을 처방받게 된다.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자가혈청안약 등의 종류가 있으며 안구 표면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눈물 분비를 방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매커니즘의 점안액이 사용된다.

 

 

 2 분비물 청소

눈의 구조상 눈꺼풀이 말려있거나 눈의 지방층을 공급하는 눈꺼풀 테의 마이봄샘이 막혀서 생긴 안구건조증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를 통해서 마이몸샘을 막고 있는 분비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를 한 뒤, 면봉으로 분비물을 닦아내면 지방층 분비 기능이 촉진되어 안구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다.

 

속눈썹 바로 안쪽을 지금 바로 살펴보라, 노란 좁쌀 같은 물질이 있다면 마이봄선 입구가 분비물 찌꺼기 등에 의해 막혀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방법] 

최소 1일 1회, 심할 경우 1일 2회 (아침, 저녁 추천), 세안 시하며, 이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히 씻고 한다)

 

- 깨끗한 수건으로 스팀타월을 만들어 5~10분 정도 눈꺼풀을 온찜질한다. 이 때 스팀타월의 온도가 너무 뜨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찜찔 후 깨끗하게 손을 씻고 감은 눈꺼풀 위로 양손의 검지 손가락을 수평으로 대고 지긋이 2~3초간 꾸~욱 눌러준다.

- 막혀 있던 하얀 지질이 눈꺼풀에 나오면 멸균 면봉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닦아낸다. 

  (이 때, 저자극 베이비 샴푸, 저자극 클렌징 워터 혹은 눈꺼풀 전용 청결제를 사용하여 속눈썹 라인과 눈꺼풀 닦는 것도 좋다)

-염증이 동반된 안구건조증의 경우, 멸균 면봉에 처방 받은 염증치료점안액을 묻혀 마사지하고 닦아내는 것도 좋다.                           

 

 

 3 주변환경 및 생활습관개선

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생활습관이나 주변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안구건조증이 수시로 발생하는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주변환경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인공누액이나 점안액, 내복약이나 눈꺼풀 마사지 등을 통해 치료를 한다고 해도 계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나의 생활습관과 환경을 둘러봐야 한다는 말이다. 반복된 안구건조증은 다른 안구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중요한 포인트이다. 겨울에는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나 에어워셔 등을 이용하며, 환기를 수시로 해주는 것도 좋다. 습도는 겨울철은 최소 50%는 유지하며 환기는 2시간에 1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의 경우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가동 시간을 조절하면서 직접적인 바람을 얼굴을 향해 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황사가 심한 계절에는 외출 후 세안을 바로 하거나 눈을 씻어내는 작업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독서나 TV, 스마트폰 등 눈을 주로 사용하는 일의 경우 의식적으로 눈깜빡임 횟수를 늘려주어서 안구 자극을 최소화하고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통 권장하는 것은 50분 정도 작업 후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