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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과 건강

안구건조증, 결막염과 각막염과는 어떻게 다를까?

보통 눈에 뻑뻑한 이물감, 모래알이 돌아다니는 느낌 등이나 충혈이 심해지면 안구건조증인지, 결막염인지 전문의가 아니라면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좀 어렵다.

각막이나 결막 모두 눈을 외부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서 발생된 이물감은 증상에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 방법과 처방이 뒤따라야 하겠다.

 

 

 

# 각막의 기능: 눈 보호 & 빛 굴절

 

눈에서 가장 먼저 빛이 통하는 곳이 바로 각막이다. 각막은 외부 환경에 늘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치기 쉽다. 건강한 각막의 표면은 눈물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또한 눈에서 빛을 굴절시켜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곳도 각막이다. 각막상피세포는 전체 각막 두께의 약 10%를 차지하며, 그 외에 보우만막, 각막실질, 뒤경계판, 각막내피 등의 다섯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적인 각막 질환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건성 각막염이라고도 불리며, 각막 표면에 수분 적어 자극감, 이물감 등의 증상을 느끼는 질환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 자체가 모자른 경우와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증상은 뻑뻑함, 건조함 등이 있다.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을 할 때 각막 일부를 제거해서 눈의 굴절력에 변화를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력교정술은 각막에 직접적인 조작을 하는 것으로 수술 후 눈 기능이 저하되면서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안구건조증 VS 각막염, 결막염: 각막염이나 결막염은 시력감소, 충혈,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안구건조증과 각막염, 결막염은 눈에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통증과 뻑뻑함, 건조함이 동반되어 증상이 비슷한 듯 하지만 충혈이 된 경우 각각을 구분할 수 있다.

결막과 함께 다양한 감염성 혹은 비감염성 원인들에 의해서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은 보통 결막염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이 자주 걸리는 이유는 눈을 보호하는 막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신경 등 주요 신경에 염증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각막염이나 결막염의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

감염성은 바이러스, 세균, 진균, 클라미디아 등이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결막염이 대표적이다.

 

비감염성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 화장품, 먼지, 집안진드기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콘텍트렌즈 및 점안제, 담배연기도 비감염성 각,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절한 안약 처방과 사용에 있다.

1차적으로 안구건조증과 각,결막염을 명확히 구분 지어야 하며, 안구건조증처럼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경우는 인공누액을 통해 각막 표면에 물기를 주고 각막 표면을 고르게 하여 오랫동안 물기를 저장하는 안약을 점안해야 한다.

각막염이나 결막염일 경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여부를 진단하여 이에 적절한 항생제에 들어 있는 안약을 넣거나 처방내복약을 복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