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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청정원베트남쌀국수소스]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베트남 쌀국수!!! (괜찮네~)

어제는 남편이 지방으로 출장을 가서 밤 늦게 올라올 예정으로 아이랑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아이랑 나는 쌀국수를 엄청 좋아한다. (더불어 팥칼국수도!) 근데 남편은 쌀국수(그리고 팥칼국수)를 안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식을 해도 태국음식점은 잘 가지 않게 된다. 가끔씩 가긴 하는데, 늘 하는 말이 '쌀국수 무슨 맛으로 먹어?'이다.

이렇다보니 빕스라고 가끔 가면 아이랑 나는 쌀국수를 몇 그릇씩 마시듯이 먹고 오기도 한다.

 

아무튼, 어제가 바로 절호의 기회!

주말에 장을 보다보니, 청정원에서 쌀국수 소스 4종이 새롭게 출시된 모양이다.

매주 장을 보러 가는 대형 마트 소스 코너에 언제가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꼭 한 번 사서 먹겠다 했던 차이다.

 

다 먹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검색을 해보니, 너무 정직한 가격의 제품으로 구매한 것 같다. 역시 인터넷이 제일 싸다.

나머지 3종을 포함해서는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마트에서 내 시선을 강탈한 이유는 옆에 뭔가 붙어 있는 패키지 때문이었는데, 제대로 안 본 내 탓이 제일 크지만

쓸모없는 쌀국수볼이었다. 난 쌀국수면인 줄 알았다..........집에 쌀국수 면이 있어서 망정이지, 없었으면...ㅠㅠ (소면 삶아서 먹었으려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법 고기육수 맛도 나면서 레몬그라스와 고수향이 괜찮았다.

 

 

급하게 쌀국수를 해 먹겠다며

 

청정원 베트남 쌀국수 소스 1병 (6,880원_

옆에 볼은 진짜 쓸모없고, 센스도 없다. 블랙볼이면 나았으려나 화이트볼...그냥 버릴 예정

 

고수 1팩 (1,980원)

고수를 사보긴 처음, 나는 쌀국수의 꽃은 고수라고 생각하기에 주저없이 사긴 했는데, 청정원 소스로 쌀국수 해먹을 땐 고수가 없어도 될 듯도 하나, 있으면 맛있다.

고수를 좋아한다면 사는 것으로

 

숙주나물 1종지 (1,980원)

아삭 아삭 숙주도 들어가줘야 쌀국수라고 할 수 있다.

필수재료!!!!!!!!!!!

 

청양고추 2봉 묶음 (2,280원)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넣어줘야 얼큿하고 좋다.

저렇게 2봉씩 묶어서 파는 것밖에 없어서

1봉만 있어도 되는데...

 

 

 

 

성분쪽은 사진 찍을 때 핀이 안 맞았네 ㅠㅠ

3~4인분에 해당하는 소스로

370g을 4로 나눠 계량해서 밑국물을 만들면 되겠다.

1인분 소스 92.5g

 

1인분 기준 물은 450ml(라면 한 봉지 끓일 때랑 비슷한 정도)

 

계량저울이 없다면 생수통과

소스는 종이컵으로 반컵정도면 1인분 분량

 

정제수,쇠고기육수페이스트{저당,쇠고기(호주산),정제소금(국산),백설탕,무(국산),피쉬소스(멸치,정제소금,설탕/태국산)쇠고기야채베이스(말토텍스트린,쇠고기(호주산),정제소금(국산),무(국산)백설탕},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쌀국수P4.62%(정제소금:국산),진간장,변성전분,무즙농축액,설탕,정제소금,건파,레몬그라스,미강추출물,홍고추링,코리엔더,스타아니스,백후추,계피,기타가공품,젖산

▲ 청정원 베트남 쌀국수 소스 전성분

 

 

 

고수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포베이 같은 곳 가면 고수를 따로 주진 않았던 것 같다.

주로 빕스에 가면 쌀국수를 많이 먹고 오는데

그럴 때마다 고수를 아주 듬뿍 듬뿍 넣어준다.

 

실 구매는 처음인데

잎사귀부분만 넣어져 있는 줄 알았더니

저렇게 줄기째 있었다.

잎 사귀 모양도 좋고, 향도 좋다.

 

 

아이와 먹을 양으로 2인분의 소스를 덜었다.

 

 

소스에 다양한 채소들이 보인다.

이 시점에서 생각보다 소스가 괜찮다 싶었다.

피쉬소스의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아, 쌀국수 면은 본 제품 소스 설명서에는

찬물에 30분에서 1시간 담궜다가

소스와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그 때 준비한 면을 넣고 함께 끓이도록 되어 있다.

 

근데,

우리집에 있는 쌀국수면(이마트에서 샀다)은 끓는 물에 5분 삶아서 찬물에 헹궈 물기 빼서 쓰라고 되어 있길래

이렇게 했다.

 

 

 

 

음식점처럼 숙주나 양파(양파절임: 채썰어서 식초3T, 설탕1T, 소금 약간으로 절이면 끝), 청양고추 셋팅해서 먹고팠으나

그렇기엔 음식점처럼 뜨거운 국물을 그릇에 담아낸 상태에서 숙주랑 채소를 넣어야 하는데

아이랑 같이 먹으니 그게 안되어서

일단 약간은 채소를 접시에 덜어두고

남은 애들은 다 우르르르 넣고 끓었다.

고수 줄기도 향이 좋고, 아삭해서 다 넣었다.

 

 

 

 

 

이렇게 해서 한 끼 맛있게 쌀국수를 먹었다.

 

아이가 요즘 비염과 기침이 너무 심해서 약을 먹다보니

입맛을 상실했는데

쌀국수를 완전 흡인하듯이 많이 먹었다.

국물도 후르르르륵 다 마시고

 

맛간별사 장금이 입맛인 아이도 잘 먹는

청정원 베트남 쌀국수 소스

 

쌀쌀한 겨울~ 뜨끈하게 끓여서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고 한 그릇 비우니

온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 마저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