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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과 건강

백내장에 도움되는 식단과 영양성분

 

백내장은 눈의 렌즈가 불투명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이다.

백내장은 보통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즉, 나이가 들면서 백내장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과도한 햇볕 노출이나 당뇨나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며

장기간의 스테로이드류의 약물 복용, 흡연이나 음주 등도 백내장 발병률을 높인다.

 

정도에 따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는데,

수술은 보통 불투명해진 눈의 렌즈를 제거하고 인공렌즈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백내장의 원인

백내장은 렌즈의 섬유질을 구성하는 단백질 구조의 변화로 생긴다.

렌즈의 단백질 변화는 자외선을 인한 단백질 산화나 삼투압으로 인한 렌즈 부종에 의해 발생한다.

렌즈 단백질의 손상은 자외선에 얼마나 노출되었느냐와 상관 관계가 크기 때문에 백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햇볕 노출에 주의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렌즈의 단백질이 산화에 저항하는 능력은 렌즈 안에 항산화 물질이 얼마나 들어 있는가가 관건이 된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항산화력을 높이는 식단이나 보충제의 복용도 역시 중요하겠다.

 

삼투압에 의해 생기는 렌즈 부종은 포도당, 유당 등의 당류가 렌즈 안에서 알도스 환원효소에 의해 소르비톨, 갈락티톨과 같은 당 알코올로 전환되는데

이와 같은 당 알코올은 세포막 통과가 어려워 렌즈 세포 안에서 대사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렌즈 안에 소르비톨과 갈락티톨이 축적되어 부종이 발생하고 렌즈 조직을 손상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 환자들의 경우, 고혈당으로 인해 포도당의 소르비톨 합성 양이 렌즈 안에서 증가하여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보다 높아진다.

유전적으로 갈락토오스 대사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렌즈 안에 갈락티톨이 과하게 축적되어 백내장 발병이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이 같은 경우에는 혈당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지는 것이다.

당뇨가 아니더라도 노인들의 경우 포도당 대사 능력이 노화로 인해 떨어지기 때문에 포도당 대사 능력 향상과 함께 혈당관리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과 식단: 당뇨 식단의 실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비정제 곡물들로 식단을 관리해온 사람의 경우

알코올이나 유제품 , 가공식품 등의 식단을 장기간 섭취해온 사람들에 비해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고 한다.

백내장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단기간에 상승시키는 식단은 피하고 당뇨가 없더라도, 당뇨 식단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당 관리에 있어 포도당과 같은 단당류 뿐만 아니라 우유나 유제품의 당인 유당 관리도 백내장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하다.

유당 농도(갈락토오스 농도)가 높아지만 눈의 렌즈 안에 갈락티톨이 축적되어 백내장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백내장에 좋은 영양성분

루테인(lutein) & 제아잔틴(zeaxanthin)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의 렌즈에 축적되는데

이들 카로티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소거하여 자외선 독성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여러 연구에서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복용하거나

이들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많이 먹게 되면 백내장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내용이 많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노인성백내장 환자의 빛 민감도를 낮춰주며 시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vitamin C)

우리 눈 조직에는 비타민C가 꽤 높은 농도로 존재한다.

비타민C는 렌즈 조직의 저항력을 상승시켜 외부의 자외선이나 열기로 부터 눈 렌즈의 단백질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알도스 환원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렌즈 내에 소르비톨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1일 500mg의 비타민C섭취는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며

고함량의 비타민C섭취는 녹내장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자외선 노출과 함께 혈당이 높더간 유제품을 장기간 많이 섭취하여 생긴 백내장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외출 시에는 무조건 선글라스 착용), 저혈당 식단과 함께 유제품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C복용량을 늘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E(vitamin E)

비타민E는 대표적인 항산화비타민이다.

우리 눈은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게 되는데, 비타민E가 이런 활성질소를 소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만 비타민E를 복용할 때에는 알파토코페롤과 감마토코페롤 등 여러 종류의 토코페롤을 복용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셀레늄(selenium)

셀레늄이 부족하거나 과다할 경우 모두 백내장이 발병할 수 있다. 하루 200mcg의 셀레늄 복용이 백내장 예방에 가장 이상적인 복용량이다.

 

 

비타민B2(vitamin B2)

비타민B2는 렌즈 조직에 가장 중요한 항산화물질인 글루타티온 합성에 필요한 글루타티온 환원 효소의 보조인자로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백내장 발병률이 높아진다.

노인성 백내장 환자들 가운데 비타민B2결핍인 경우가 발견되었으나 백내장이 없는 노인들의 경우 비타민B2 결핍은 없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비타민B2를 하루 5mg씩 복용하면 글루타팅노 환원효소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글루타티온 농도를 높여 안구 렌즈의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여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약정리]

백내장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1 외출 시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2 혈당을 높이는 음식은 피하고 혈당을 낮추도록 하며, 유제품을 과하게 먹지 않도록 한다.

 3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즐겨 먹는 식단을 꾸린다.

 4 흡연과 음주는 백내장에 매우 좋지 않으니 금연, 금주한다.

 5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C, 비타민B2 등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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