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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과 건강

질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과 예방법

질염에 걸리는 이유는 생활 습관 속에서 질 건강을 해치는 행동에 의한 경우들이 많다.

어떠한 이유로 질염이 생기는지, 증상은 어떠한지 알아둔다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겠다.

 

 

 

질염의 원인

질염은 감염성(세균성) 질염과 비감염성 질염으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질 내 세균 분포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고 하겠다.

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과 행동에 의해 질이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로 변하고 이로 인해 질염이 발발하게 된다.

 

 1 통풍이 안되는 꽉 조이는 옷의 착용

세균은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질 건강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레깅스나 스키니 진과 같은 몸을 꽉 조이는 옷을 자주 입고, 장기간에 착용하게 되면 습한 환경을 만들어 세균 증식이 쉬워진다.

 

 2 몸의 밸런스를 흐트리는 약물의 복용

항생제의 복용은 질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질병에 의해 불가피하게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이 항생제는 나쁜 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유익한 균들 죽이게 디ㅗ어

질 내 세균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질염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 이외에 질염에 조심해야 하는 약물로는 피임약이 있다.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으로 이 또한 질 내 환경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질염 발생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약들을 복용할 경우에는 필히, 유산균제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3 탐폰, 루프 기구 사용

패드형 생리대보다 흡수력이 뛰어나고 간편한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하는 경우,

외부에 줄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세균 침입 가능성이 있어, 이로 인해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청결에 신경을 쓰고,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한다.)

 

자궁 내 삽입하는 피임 장치로 대표적인 루프도 외부 물질을 넣어둔 것이기 때문에

세균의 침투 경로가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4 지나친 여성 청결제의 사용

질 건강을 위해 여성 청결제나 질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산성 상태로 외부 균의 침입에 방어할 수 있는 질내 pH균형이 깨지고 세정제로 인해 알칼리성이 되어

오히려 세균감염이 쉬워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횟수로 사용하거나 물로만 씻어도 충분하다.

 

 

 

 

 

질염의 증상 

질염의 종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칸디다 질염은 흰색 분비물이 나오고, 세균성 질염은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나온다.

 

일반적인 질염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질 분비물의 증가

질이 건강한 상태라면 냄새는 거의 없으며 투명하거나 옅은 흰색 정도의 분비물을 분비한다.

하지만 질염에 결리게 되면 불투명한 느낌의 짙은 흰색이나 누런 분비물이 분비되며,

평소와는 다른 냄새가 나거나 신경이 쓰일 만큼의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약간 녹은 듯한 치즈 같은 분비물이 질의 외부에 묻어 나오기도 한다.

 

 

 2 가려움 혹은 따가움

질 입구 부근이 가렵거나 따끔하다거나 쓰라린다고 느낄 수 있다.

외음부가 평소와 다르게 붓거나 아플 때도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3 통증의 동반

모든 사람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간혹 소변을 볼 때 배뇨통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성교통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감염성 질염

감염성 질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염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공중화장실에서 세균이 옮겨 오는 경우나

레깅스 등 통풍이 안되고 밀착되는 옷을 입어 습기조절이 안되었을 경우,

생리대에서 나오는 습기 등의 이유로 감염성 질염에 걸릴 수 있다.

 

감염성 질염의 종류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바이러스성 질염으로 나뉘며,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1 세균성 질염

장 뿐만 아니라, 질에도 유익균과 유해균이 살고 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익균이 사라져 생기는 경우이다.

질 내 락토바실러스 균이 한 번 사라지게 되면 다시 생성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은 치료 이후에도 몸의 컨디션, 면역 상태에 따라 자주 재발한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게 되면 누렇거나 회색빛의 분비물이 증가하게 되고,

외음부 등을 깨끗하게 썻어도 비린내 같은 취가 나는 경우에는 세균성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일 경우 항생제의 한 종류인 메트로니다졸을 복용하여 치료한다.

메트로니다졸은 락토바실러스균은 살리면서 감염의 원인이 되는 유해균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경구투여약은 하루 500m씩 일주일(7일)동안 복용하고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음주를 하면 안된다.

삽입약인 메트로니다졸젤을 하루 1~2회, 5일 동안 질 내에 삽입한다.

 

 

 2 칸디다 질염

곰팡이균 중 하나인 칸디다균에 의해 생기는 질염이다.

칸디다균이 왜 질염을 유발시키는지에 대한 매카니즘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다.

당뇨병이나 혹은 설탕 섭취(믹스커피, 청량음료, 초콜릿, 빵 등 단당류 섭취가 많을 경우)가 많아지거나

항생제를 사용했을 경우, 에스트로겐 증가 시, 면역저하 시 칸디다 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증상으로는 치즈처럼 덩어리 진 흰색 분비물이 생기며,

외음부가 가렵거나 쓰라리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배뇨통이나 성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경구복용략으로는 플루코나졸을 150mg을 1회 복용하거나

질정 타입으로 클로트리마졸 500mg을 1회 사용하여 치료한다.

보통은 1회 사용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1년에 4회 이상 재발되는 재발성 칸디다 질염이라면, 3일 간격으로 3회 이용하여 치료한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기생충의 한 종류인 트리코모나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이다.

이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일종의 성병으로 트리코모나스증이라고도 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여성 생식기 안의 pH 산성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과 함께 다른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특징으로는 깨끗하게 외음부 등을 씻고 나서도 심한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희거나 누런 분비물이 분비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거품이 나기도 한다.

세균성 질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경구복용약으로 메트로니다졸을 하루 1회 2g 복용하거나

일주일 간 나누어 복용하기도 한다.

보통은 1회 복용으로 치료가 된다.

이 경우,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배우자나 파트너도 함께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4 바이러스성 질염

외음부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로 트리코모나스처럼 성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성병으로 분류된다.

만약 임산부가 헤르페스 질염을 지니고 있다면

자연분만 시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옮겨 기형이나 발육부진의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제왕분만을 권유한다.

 

바이러스성 질염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

보통은 질 입구 부근의 가려움이나 통증이 나타나며, 외음부 표면이 오돌도돌한 좁쌀처럼 변한다.

 

바이러스성 질염은 아직까지는 완치 방법이 없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이니 완치는 불가능하다.

 

 

 

 

비감염성 질염

감염성 질염은 세균, 곰팡이균 등이 질 내 침투가 질염의 첫번째 원인일 때를 통틀어 지칭하는 것이라면,

비감염성 질염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 질 내 환경이 정상을 벗어나 세균 침투가 용이한 상황이 만들어져 발생하는 경우이다.

 

 

 1 위축성 질염

위축성 질염은 노인성 질염이라고 한다.

여성이 폐경기에 들어가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현격히 줄어드는데,

에스트로겐은 질 내 정상적 환경 유지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줄어든 에스트로겐은 질 내 환경의 균형을 잡을 수가 없다.

 

위축성 질염이 발생하면 질에서 고름과 같은 화농성 분비물이 나오며

질 점막이 쪼그라들어 성관계 시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의 원인은 감소한 에스트로겐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여성호르몬 연고나 질정을 사용하는데,

연고나 질정을 1~2주 동안 매일 질 내에 도포하거나 넣어주면 질염 증상이 완화된다.

 

위축성 질염의 재발이 잦을 경우에는 경구용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여 증상 완화를 한다.

 

 

 

 2 염증성 질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성 질염은

질 내 락토바실러스균이 사라지고 그람 양성 구균이라고 하는 세균이 증식해 있다.

 

고름과 같은 화농성의 냉이 나오며 양도 많은 편이다.

또한 외음부에 가려움증이나 타는 것 같은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염증성 질염은 항생제 중 클린다마이신이 함유된 연고를 사용한다.

 

 

 

 3 외부 요인에 의한 질염

질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세균 감염이 되어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나친 여성청결제의 사용도 질 내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질염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외음부에 직접 닿는 속옷에 의한 알레르기나 과민 반응에 의해 질염이 나타날 수 있다.

 

외부 요인에 의한 질염일 경우에는

특정 질염으로 진단 내리기다 애매한 경우가 많고 사람마다 증상 또한 다르기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을 통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

 

 

 

 

 

질염 예방법

 1 면 소재의 속옷 착용

나일론과 같은 합성 섬유 속옷은 습기 조절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속옷과 맞닿는 외음부 및 질의 상태를 습하게 만들어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속옷이 세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다.

 

 

 2 하의를 압박하는 옷은 되도록 피하거나 장시간 착용하지 않을 것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몸에 많이 밀착이 되는 의류는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습한 환경을 만들고 세균 증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질 건강을 생각한다면 되도록 입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입는다면 너무 자주 입거나 장시간 착용하고 있지 않는 것이 좋다.

 

 

 3 질 내부의 세정 관련

다양한 여성청결제들이 많은데,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질 건강에 좋다고 하긴 어렵다.

이러한 세정제로 너무 자주 씻게 되면

질 내 세균 분포의 밸런스가 무너져 오히려 외부에서 세균이 침투하였을 경우, 감염으로 이어져 질염 발생을 높일 수 있다.

 

 

 4 항생제의 복용

꼭 필요한 경우라면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겠지만

항생제 오남용은 질 내 유익균을 해치기 때문에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 하에 처방 받은 약은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의로 복용중단은 절대금물)

 

 

 5 대변 후 뒷처리

성인 여성이라면 잘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어린 여자아이들이라면 대변을 본 후 잘못된 방법으로 뒷처리를 하여 질염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변을 본 후에는 꼭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통해 항문의 세균이 질쪽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6 유산균의 복용

질 내부에는 락토바실러스균이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질염의 원인은 질 내 환경 균형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균의 감소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은 장 건강 뿐만 아니라 여성의 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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