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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이 더 무서운 대상포진; 원인, 증상, 합병증과 후유증, 예방과 치료법

면역저하가 오기 쉬운 봄철.

면역이 떨어지면 올 수 있는 다양한 질병 가운데, 무시무시한 질병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피부 수포와 발진 그로 인한 통증이 극심하고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그 후유증과 합병증 또한 무섭다.

자칫 시력저하, 안면마비, 뇌줄중 같은 무서운 합병증이 그것이다.

 

 

 

▲대상 포진 연령별 진료 인원

 

대상포진은 수두을 앓고 생긴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 저하 등으로 인해 척추를 중심으로 몸 앞쪽으로 띠 모양으로 수포와 발진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모두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나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밑에서 다시 언급 되겠지만 폐경 이후 50대 이후 여성에게 특히 더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상 포진의 골든 타임 72시간(3일)! 

 

이렇게 발병한 대상 포진은 조기 발견 및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합병증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발병 후 항바이러스제가 72시간 이내에 사용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발병 후 72시간(3일)이 지났을 경우에도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지만

72시간 이내에 투여한 것만큼 효과 크지 않을 수도 있고

치료가 늦어진 만큼, 후유증도 크고 만성통증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대상포진을 단순한 감기나 디스크 또는 피부병으로 오인하고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은데,

대상 포진의 증상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 대상포진 증상; 초기와 3~7일 이후 비교

 

 

대상포진 증상

 

 1 초기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는 몸이 뻐근하고 아프면서 발열, 오한 등의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몸의 특정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는 더욱 강렬해진다.

 

 2 발병 3~7일 후

발병 3~7일 후에는 신경절 속에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 세포를 따라 몸의 한쪽으로 띠를 두른 것 같은 수포와 발진이 생긴다.

대상포진의 수포와 발진은 몸을 중심으로 거의 한 쪽 방향으로만 생긴다.

만약 양쪽 방향으로 생긴다면 대상포진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

 

▲ 대상포진 발진 및 수포 양상

 

 

▲ 단순포진과 대상포진 비교

 

 3 단순포진과 대상포진 차이

단순포진의 경우 수포가 입, 성기, 항문 등 몸의 곳곳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의 강도는 상처가 난 것처럼 아프고 대상포진보다 통증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대상포진의 수포는 신경절을 따라 몸을 중심으로 왼쪽이나 오른쪽 등 한 쪽 방향으로 나타나며

통증은 굉장히 극심하여 칼로 찌르거나 쑤시는 것과 같은 강렬하고 다양한 통증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통증이 매우 심해 마약정 진통제가 투여될 정도로 극심하다.

 

 

▲ 대상포진이 잘 생기는 부위

 

 4 대상포진이 잘 생기는 부위

대상포진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흉추부 신경절로 우리 몸의 가슴과 몸통으로 전체 환자의 50%가 이 부분에 생긴다.

그 다음 수두바이러스가 뇌신경으로 침투하여 발병하였을 경우에는 얼굴이나 눈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며 10~20%의 비율이다.

그 다음 경추부 침투로 인해 목, 어깨, 팔 등 발생이 10~20%, 요추부 침투 시 허리와 다리에 나타나며 이 또한 10~20%정도의 비율이다.

천추부에 침투하였을 경우, 뒷다리, 엉덩이, 항문 등에 증상이 나타나며 2~8%정도이며, 전신으로 수포와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1%정도지만 케이스가 있다.

 

 

▲ 대상포진의 통증정도

 

 5 대상포진 통증정도 및 재발

대상포진의 통증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특히 고령, 면역저하 환자, 당뇨 등 환성질환 등이 있다면 대상포진의 발병 범위도 넓고, 통증 또한 매우 심하다.

 

대상포진의 재발은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다른데,

보통 1~8%정도의 재발율 통계가 있으며, 개인의 면역 저하에 따라 여러 번 재발 할 수 있다.

 

 

 6 대상포진의 전염성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수두에 걸린 적이 없고 예방 접종도 하지 않은 수두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이 없는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즉, 수두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면 대상포진 발진이나 수포를 만지거나 수포가 터져 포자가 호흡기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다만 이 때 대상포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수두에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라면 꼭 수포 및 발진 부위를 드레싱하고 손을 잘 씻어야 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임산부나 미숙아 등과는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7가지 대상포진 합병증과 후유증

 

 

 1 만성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가장 흔한 대상포진 후 후유증이다.

보통 대상포진 후 4주 정도의 치료 기간 동안 잘 치료를 하게 되면 거의 완치에 가깝게 잡을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통증이 잡히지 않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단 통증이 심해지면 자가치료는 절대하면 안된다.

파스나 얼음찜질 같은 것을 임의로 하게 되면 오히려 예민해진 신경절을 더 자극하여

신경세포과민감이 더 커지고 통증 또한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위험군으로는

고령자, 급성기 통증이나 발진이 심한 사람, 여성이 이에 해당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법은 1)약물치료, 2) 신경치료, 3) 정맥 내 주사치료가 있다.

보통은 강한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며 약물로도 잡히지 않으면 신경치료나 정맥 내 약물치료가 진행되는데

이것들도 다 효과가 없을 겨우에는 척수신경자극기를 설치하는 치료법도 있다.

 

 

 

 

 

 

 

 2 뇌졸중

수두바이러스가 뇌신경에 침범할 경우 안면마비나 뇌졸중이 함께 올 수 있다.

대상포진 발병 후 한 달 이내 심한 두통이 온다면 필히 병원을 가서 검사를 해봐야 한다.

뇌신경 주변 동맥에 침투하여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가 이어지는 않으면 안면마비, 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오는 것이다.

 

 

 

 3 시력저하, 시력상실

대상포진 후 시력저하나 시력상실과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볍게는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시신경 자체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시력저하, 증상이 심할 경우 시력상실도 올 수 있다.

특히 눈에 대상포진이 왔을 경우, 시력보존을 위해서 안과진료를 받아야 하는 응급상황이기도 하다.

 

 

 

 

 4 청각이상, 어지럼증

대상포진이 귀바퀴, 고막, 외이도에 발생한 경우 청신경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소리가 안 들리거나 또는 너무 잘 들리는 청각이상이 나타나면서 어지러움도 나타날 수 있다.

 

귀에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코 주변에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귀에는 수포가 외관상으로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코 주변에 물집이 잡혔다면 급히 방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와 귀 신경의 연결)

 

 

 5 배뇨장애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엉덩이나 허리에 왔을 경우 소변 보기가 어려운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배뇨장애는 치료 후 1주에서 1달 이내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6 근무력증, 탈장

보통의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감각신경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우 드물게 운동신경에 침범하게 되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근무력증이나 경우에 따라 탈장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운동신경으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목이나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여 진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7 불면증, 우울증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대상포진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이나 우울증이 나타난다.

그 통증이 너무나 극심하기 때문에 잠을 이루기도 어렵고 고통이 심하니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상포진 주의해야 하는 사람

 

 

 1 50대 여성

심평원의 대상포진 연령별 발생 추이 통계자료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폐경 이후 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이 하는 역할이 굉장히 많은데, 몸의 면역도 이 여성호르몬이 관장하는데

기본적인 면역 기능도 떨어지게 되고, 폐경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사람을 약하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면역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케이스이다.

 

 

 

 2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만성질환자의 경우, 면역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역시나 대상포진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큰 수술을 한 뒤에도 같은 맥락으로 주의가 필요한 케이스이다.

그리고 대상포진 이후 신경통 발생 또한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발생 빈도가 높다.

 

 

 

 3 가족력이 있는 사람

대상포진 가족력이 있을 경우, 없는 경우보다 3.6배 정도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예방과 치료법

 

 

 1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

50대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다만,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사백신이 아닌 생백신이기 때문에

면역결핍 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라면 이 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접종하여도 개인 면역력에 따라 대상포진에 걸릴 수도 있지만

대상포진으로 인한 증상과 통증은 최소화할 수 있기에 50대 이상이라면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효과 지속 기간은 10년 정도로 길지는 않기 때문에 50세 이상에서 예방 접종을 권한다.

 

 

 

 

 

 2 햇빛을 쬐고 운동하기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운동도 하고 햇빛을 쬐는 걷기도 매우 좋다.

 

 3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개개인만다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폭음하지 말것, 금주 or 절주

술을 자주, 많이 마시게 되면 아무래도 간이 손상되고 이로 인한 면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5 골고루 잘 먹기

면역의 기본은 잘 먹는 것. 다만, 폭식, 과식은 금물이다. 이는 몸을 더 피곤하고 스트레스 상황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제철과일과 채소는 물론 면역세포의 재료이기도 한 단백질을 매끼니 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 식사 마다 탁구공 정도의 사이즈의 단백질을 꼭 먹는다.

 

 6 숙면 

진짜 보약인 잠, 충분히 양질의 잠을 잘자는 것 역시 면역력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7 물집(수포)가 생기면 빨리 병원을 갈 것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몸을 중심으로 대상포진 수포 발생 부위로 보이는 곳으로 띠 모양으로 수포가 발생한다면

빨리 병원을 가서 대상포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 및 내용 출처: 2018년 3월 29일 (목) /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합병증이 더 무섭다,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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