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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주방에서 베이킹 소다 이용하기 1

언젠가부터 항상 주방 한 켠에 베이킹 소다를 담아 두고 과일을 씻거나 도마를 씻거나 행주를 빨거나 삶거나 할 때 등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이면서 쓰임새가 많은 베이킹 소다. 주방에서의 활약상을 적어보려고 한다.

 

플라스틱판에 묻은 얼룩 닦을 때

얼룩의 정도에 따라 아래의 방법으로 제거해보자. 

a. 내열 합성 수지나 플라스틱판에 묻은 얼룩은 레몬즙이 가지고 있는 표백 성질에 가장 잘 반응한다. 30분 정도 레몬즙을 발라 놓았다가-레몬즙이 없으면 식초 대체 가능-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수세미로 문지른 후 물로 헹구어 말리면 된다.

b. 플라스틱판의 얼룩 부분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놓고 부드러운 수세미에 물을 적셔 살살 문질러 주어도 된다.

 

도마 냄새를 없앴을 때

도마에 남아 있는 양파나 마늘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자. 베이킹 소다를 도마 위에 뿌리거나 수세미에 묻혀서 문질러 닦은 후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혹은 고기나 생선 등을 손질하고 나서라면 도마 표면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문지른 뒤, 식초를 뿌려 거품이 생기게 한다. 수 분간 방치한 뒤 뜨꺼운 물로 깨끗이 헹구어내면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기도 한 교차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손에 묻은 양파나 마늘 냄새를 없애고 싶을 때

베이킹 소다를 손에 뿌린 후 문지르다가 물로 헹구면 손에 남은 안 좋은 냄새들을 제거할 수 있다.

 

찻잔의 얼룩을 지우고 싶을 때

커피나 녹차, 홍차 등의 얼룩이 남은 찻잔을 말끔히 닦고 싶을 때 치약도 굉장히 효과적이지만 베이킹소다로도 충분히다. 베이킹 소와 물을 섞어 걸쭉한 페이스트 상태로 만든 다음 찻잔의 얼룩 부분에 발라둔 뒤, 30분 정도 방치 후 깨끗이 헹구면 된다.

 

믹서, 핸드블렌더를 청소할 때

믹서에 물을 절반 정도 채우고 베이킹 소다 1작은 술과 세제 1방울을 함께 넣은 뒤 뚜껑을 덮고 믹서를 짧게 작동 킨 후 물에 헹군다. 핸드블렌더 역시 깊이감이 있는 적절한 용기에 동일한 비율의 베이킹소다와 세제를 넣고 작동 후 헹구어 내면 된다.

 

토스터기나 오븐에 광택을 낼 때

토스터기나 오븐을 사용하다 보면 먼지나 찌든 떼가 쌓여 고운 광택이 빛을 잃을 때가 있다. 이 때 베이킹 소다와 따뜻한 물을 섞어 문지르면 토스터기와 오븐을 깨끗하게 청소하면서 광택까지 되살아난다. 한 가지 팁을 더한다면 집에 먹다 남은 땅콩버터(크리미타입이 적합하다!)와 베이킹 소다를 동량으로 혼합해서 크롬 부분을 닦으면 더욱 윤이 나게 닦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