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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주방에서 베이킹 소다 이용하기 2

매일 여러차례 사용하는 수세미와 행주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일일이 소독하는 것이 사실상 참 많이 어렵다. 또한 싱크대 위에 남아 있는 얼룩을 없어거나 기름기로 끈적거리는 부엌용품들을 관리하는 것도 쉽지많은 않다. 하지만 팔방 미인 베이킹 소다만 있다면 걱정 없이 해결할 수 있다.

 

먼저, 고무장갑을 끼거나 벗을 때 고무장갑 안쪽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두자. 고무장갑을 쉽게 끼거나 벗을 수도 있음은 물론이고 고무장갑안 퀘퀘한 냄새로 잡아준다. 스테인레스 냄비나 압력솥을 사용하다보면 강철수세미와 같은 류의 수세미를 사용할 때가 있는데 이런 철수세미가 녹스는 것을 방지하고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설거지통 등에 적당량의 물과 베이킹 소다를 넣고 철수세미를 담가두면 녹슴을 방지하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세미와 마찬가지로 하루에도 여러번 사용하게 되는 행주도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자. 행주를 사용한 후 베이킹 소다를 뿌려준 다음 행주를 사용하기 전에 베이킹 소다를 탁탁 털어서 사용하면 행주가 깨끗해진다. (카페트 청소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주 1회 정도 삶아주는 효과를 위해서는 물에 베이킹 소다와 과탄산나트륨을 같은 비율로 섞어 일회용 위생백에 행주와 함께 넣은 묶고, 국그릇 등에 행주가 담긴 일회용 위생백의 윗쪽에 젓가락 등으로 3~4개 정도의 구멍을 내어 준 다음, 전자레인지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돌려주며, 위생백에 구멍 내는 것과 2분을 넘지 않는 점만 지킨다면 깨끗한 행주 관리를 아주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접시와 부엌용품의 기름기나 끈적거리는 찌꺼기를 제거할 때도 베이킹 소다가 유용하다. 설거지 통에 주방세제와 뜨꺼운 물 그리고 베이킹 소다를 넣고 기름 얼룩이나 찌든 때가 있는 그릇 등을 담가 놓는다. 물의 양에 따라 베이킹 소다는 1큰술에서 1컵으로 그 양을 조절한다.  이렇게 30분 정도 담가놓은 뒤 깨끗하게 헹구어 내면 된다. 음식 냄새가 밴 접시나 그릇 등은 설거지 후 접시 닦는 천이나 마른 행주에 베이킹 소다와 물을 적셔서 닦으면 음식물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주방에서 조리를 하다보면 하얀 주방 싱크대 상판이 얼룩질 경우가 있다. 이 때 키친타월로 얼룩 부분을 표면을 덮고 그 위에 미온수와 과탄산소다를 적당히 섞어 키친타월이 흡수할 정도의 혼합물을 키친타월 위에 뿌린 뒤, 5~10분 정도 후 키친타월을 걷어내고 물로 헹군 뒤, 베이킹 소다를 뿌려 수세미, 젖은 천 등으로 얼룩 부위를 닦아낸다. 그리고 설거지를 마무리할 때,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고 개수대를 헹구면 싱크대 개수구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로 배수구를 청소해보자. 강한 화학약품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친환경적으로 막힌 배수구도 뚷고 배수구 냄새도 잡을 수 있다. 막힌 배수구를 뚫으려면 배수구에 베이킹 소다 1컵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로 뜨거운 식초를 1컵 붓는다. 그런 다음 약 5~10분 정도 경과 후 펄펄 끓는 물을 배수구에 붓는다. 이런 과정을 반복할 수록 배수 능력이 시원치 않았던 싱크대 개수구를 뚫는데 도움이 된다. 식초 냄새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베이킹 소다와 소금의 조합으로도 배수구를 뚫는데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와 소금을 각각 1/2컵을 배수구에 쏟아 부은 후, 끓는 물 1컵을 붓고 밤새도록 방치한 뒤, 아침에 뜨거운 물을 다시 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