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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과 건강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영양성분

인체는 자연치유력이라고 하는 면역력을 갖추고 있다. 면역력이 강화되면 김기, 인플루엔자, 생활습관병, 암 등을 예방할 수 있고 개선될 수 있다. 면역력을 향상하려면 금연, 적절한 음주, 양질의 수면,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약과 항생제 오남용 금물, 균형 잡힌 식사 등 평소 생활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가운데 식사는 누구나 매일 거스지 말고 해야 하는 것으로 면역력을 좌우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고기, 생선, 유제품, 녹황색 채소, 담색 채소, 과일, 곡류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 항산화식품 등을 고르게 섭취해야 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섭취가 필요하다.

 

[1] 락토페린(lactoferrin)

락토페린은 대부분 포유동물의 젖에 들어 있는 다기능 단백질이다. 인간의 모유 가운데 출산 후 3일째 나오는 초유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체내에서 산화된 철이온과 결합하여 세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철분을 제거하는데 이는 곧 세균의 생존과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면역력을 높여서 암을 예방하는 작용이 굉장히 탁월하다. 붉은 색을 띠고 있어 적단백질이라도 하며 항산화, 항염, 항바이러스, 면역조절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돕는다. 이러한 락토페린은 열에 약하고 위산에 약하지만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해주면 좋다. 락토페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모유, 우유, 유제품 등이 해당된다.

 

 

[2] 후코이단(fucoidan)

다시마, 큰실말, 미역 등에 해조류의 미끌미끌한 점성물질을 구성하는 영양성분인 후코이단은 분자량 20만을 넘는 거대 다당류로 L-푸코스, 갈락토스, 마노스, 글루크론산, 자일로스, 유산 등을 포함한 유산화다당이다. 유산화 푸코스로 만들어지는 F-후코이단과 글루크론산을 약 20% 포함한 U-후코이단이라는 2종류의 후코이단 분자가 존재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항종양작용 등 다양한 연구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결장암세포, 결장선암세포 등 활발히 증식하는 암세포를 자살시켜 소멸시키는 아포토시스를 일으킨다고 밝혀졌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고 개선하기에 아주 좋은 성분으로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성분이다.

  

[참고] 아포토시스_세포가 죽는 방식은 크게 세포의 괴사나 병적인 죽임은 네크로시스(necrosis)와 세포가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어 죽는, 세포가 막결합성의 입자로 단편화되고 식작용(食作用)에 의해 다른 세포에 포식되어 소멸되는 아포토시스(apoptosis, 세포자멸사(細胞自滅死))가 있다.

 

 

[3] 베타글루칸(βcaro-glucan)

신의 버섯이라 불리는 남미 브라질의 피에다테 산간 지역에 자생하는 아가리쿠스(아카리쿠스브라지임쿠르)에는 다당체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원래 다당류는 당분과 단백질이 결합한 것으로 버섯류는 단당이 여러 개 연결된 고분자화합물로 베타글루칸과 알파글루칸으로 나뉜다. 체내에 바이러스 등의 외부물질이 유입되면 이를 직접 공격하여 제거하는 백혈구 등을 면역체계라고 하는데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물질의 침입을 막지 못해 각종 질병이 발생된다. 버섯류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은 생체의 자가면역력을 활성화시켜서 간접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며 나아가 암을 억제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하는 작용에도 큰 도움을 준다.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건표고버섯, 아가리쿠스, 팽이버섯 등 기타 버섯류가 해당된다. 모든 버섯에는 수분이 많으므로 갓 안쪽이 검게 변하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조리할 때는 센불에서 빠르게 조리해야 한다.

 

 

[4] 베타카로틴(β-carotin)

식물에만 존재하는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등의 색소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알파, 베타, 감파 3종류가 있으며 이 중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을 베타카로틴이라고 한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효소의 작용으로 비타민A로 변환된다. 감기, 눈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며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을 제거하여 세포를 활성화하고 암예방 및 노화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횐되는 비율은 1/3정도이다. 파슬리, 당근, 시금치 등 녹황채 채소와 망고, 감 등의 과일류, 김이나 미역 등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 중 하나로 지용성으로 조리나 섭취 시 기름을 함께 사용하면 흡수율이 상당히 높아진다.

 

 

[5] 키틴·키토산(chitin·chitosan)

키틴은 새우, 게 등 갑각류와 곤충, 조개, 버섯 등에 풍부한 천연물질이다. 키틴을 가공정제한 것이 바로 키토산이다. 키틴·키토산은 자연치유력, 생체조절기능, 암억제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다. 체내에 유입된 유해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켜준다. 식품첨가물, 각종 환경오염물질 등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암을 예방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키틴·키토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새우껍질, 게껍질, 오징어연골, 버섯류, 치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