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성분: 알리신, 구연산, 아스파라긴산, 테오브로빈, 펙틴

우리가 느끼는 피로는 크게 신체적 피로와 육체적 피로가 있다. 신체적 피로는 각종 육체 활동으로 인해 체내에 젖산 등과 같은 산성피로물질이 쌓여서 나타난다. 근육이 적절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 동맥혈관과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정맥혈관이 제 기능을 다한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혈류가 정체되면 근육에 각종 노폐물과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축적된다.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에너지원으로 환원시키는데는 구연산과 같은 성분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B1도 운동으로 발생한 젖산을 빨리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마늘의 주요 효능 성분인 알리신과 함께 비타민B1을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B1이 충분히 흡수됨은 물론 활성 지속도도 높아진다.

 

# 피로회복영양성분

 

식   품: 마늘, 감귤류, 아스파라거스 등

영양소: 알리신, 구연산, 아스파라긴산 등

 

1) 알리신 (allicin)

 

알리신은 마늘 특유의 맵고 알싸하고 강렬한 향을 만들어 내는 주요 성분이다. 마늘을 편으로 썰거나 다지면 마늘의 세포가 파괴되면서 세포 속에 있던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알리나아제라는 효소와 반응하여 알리신이 합성된다. 알리신은 피로회복효과가 있는 비타민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이 되고 체내에 오래 머물면서 피로회복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알리신은 NK세포(Natural Killer)를 활성화시켜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고 효과적으로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돕고, 알리신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함황아미노산은 체내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혈전 생성을 막아주는 작용도 강력하여 동맹경화와 같은 혈관성 질환 예방에도 좋다.

 

마늘을 알코올에 오랜 시간 담가두면 만들어지는 성분으로 S-아릴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은 동맥경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알리신이 풍부한 식품>

마늘, 부추, 양파, 파, 쪽파 등

 

<똑똑한 알리신 섭취법>

마늘, 부추, 양파 등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유화화합물인 알리신이다. 알리신은 비타민B1과 결합하여 비타민B1의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좋다. 부추는 비타민B1이 많은 식품과 함께 비타민E가 많은 식물성 기름과 볶아서 섭취하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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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연산(citric acid)

 

체내 흡수된 식물은 산화분해되어 8가지 산(酸)으로 변화하여 에너지로 전환된다. 이 때 식초와 감귤류에 함유된 구연산은 이 산화분해작용을 돕는다. 음식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고 세포 내에서 연소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쓰이고 남은 노폐물은 산성물질로 변해 피로의 원인이 된다. 구연산은 이러한 산성피로물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산으로 계속 바뀌면서 산성물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환원하고 노폐물을 체내에서 배출하여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꾸준히 섭취하여 피로회복은 물론 체력 강화와 감기 예방 및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연산이 풍부한 식품>

식초, 레몬, 오렌지 등 각종 감귤류

 

 

 

3)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아스파라긴산은 채소인 아스파라거스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아스파라긴산이라고 불린다. 동물과 식물에도 존재하지만 특히 어린 사탕나무와 사탕무이 당밀에도 풍부한다고 한다. 생체내에서는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작용을 하며, 아스파라긴산과 아스파라긴산에서 생성된 옥살로아세트산(oxaloacetic acid)은 세포 내에서 질소와 에너지 대사를 향상시켜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식품>

아스파라거스, 각종 콩류, 숙주,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4) 테오브로민(theobromine)

 

테오브로민은 초콜릿의 쓴맛을 내는 성분으로 초콜릿이 원재료인 카카오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중에 하나이다. 알칼로이드는 많은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데, 동물에 대한 생리작용이 강한 유기화화물을 총칭하여 알칼로이드라고 한다. 테오브로민은 카페인과 성분이 비슷한데, 카페인보다 작용은 순하고 자기 전에 섭취해도 카페인과 달리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 자율 신경을 조절하며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테오브로민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며 혈얍 안정에도 좋다.

우리 몸이 보통 피곤할 때 달달한 초콜릿 한 조각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바로 초콜릿이나 코코아에 함유되어 있는 테오브로민이 피곤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이다.

 

<테오브로민이 풍부한 식품>

카카아, 초콜릿

 

5) 펙틴(pectin)

 

 

펙틴은 식이섬유로 수용성과 불용성이 있는데, 불용성 펙틴은 세포벽에 많으며 셀룰로오스를 함유한다. 과일의 펙틴은 과일이 충분히 익어갈수록 수용성으로 변화한다. 펙틴은 주로 식물의 세포벽의 중간층을 구성하는 물질로 세포와 세포를 부착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과일잼을 만들게 되면 젤리상이 되는 것이 바로 이 펙틴 때문이다.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며, 섭취한 음식을 남김 없이 흡수하여 피로회복 및 체력증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의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여 변비 개선 및 대장암 예방에도 좋은 성분이다.

 

<펙틴이 풍부한 식품>

사과, 딸기, 감, 자주, 각종 감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