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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과 건강

축농증 예방법!

매년 축농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5백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축농증은 이렇게 흔한 듯 하지만, 부비동의 기능이라든지, 완벽한 예방법은 아직 밝혀진 바가 명확치 못하다.

하지만, 몇 가지 수칙을 통해 축농증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  적절한 습도 유지

내 아이도 요즘 축농증 때문에 병원에 계속 다니던 차였고, 최근 며칠 사이 많이 좋아졌다. 어제 병원을 갔더니 약을 며칠 더 먹고 상태가 괜찮다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다. (항생제를 복용 중이었고, 아이가 다니는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약을 먹을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되어도 며칠 간 약을 더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많이 좋아졌으니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한 것이 바로 습도였다.

 

코의 점막에서는 점액이 분비되는데,

이 점액은 코에 유입되는 이물질을 흡착시켜서 다시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점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이물질 배출 또한 어려워진다.

 

그런데, 건조하다면?

습도가 낮은 환경이 되어 버리면 몸의 수분을 쉽게 잃을 수 있고 코 점막도 동일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즉, 습도가 낮아 건조하게 되면 코의 점막 또한 쉽게 마른다.

점막이 마르면 점액이 부족하여 이물질을 제대로 배출할 수수 없게 되고

건조한 점막에 미세먼지나 바이러스 등이 달라 붙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습도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면 더욱 더 대기는 물론 실내 습도도 낮아지게 된다.

평소 코나 목 등 기관지 관련된 감기 증상이나 비염, 축농증이 자주 걸린다면

가습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습기나 에어워셔를 사용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젖은 빨래나 어항, 숯, 솔방울 등을 이용하여 습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높은 습도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내 습도가 너무 높은 경우에도 축농증에 걸리기 쉽다.

습도가 높게 되면 축농증과 비염을 유발하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40~60%정도의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천식과 같은 호흡지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실내습도가 50%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2  계절 변화에 대한 주의와 대비

알레르기 비염과 마찬가지로 축농증도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여름에서 겨울로,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짧은 시기에 기후의 변화 및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체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감기 또한 쉽게 걸리기 된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에 의해서도 코의 점막이 붓고 배출이 안되면서 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또한 환절기에는 황사라든가, 미세먼지, 꽃가루 등과 같은 요소들로 인해 발생한 감기나 비염 등은 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꼭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3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민감성

앞서 언급한대로 알레르기로 인하여 축농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즉, 알레르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비염인데,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게 되면 부비동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만성부비동염인 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처방을 통해 적절한 약물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물로 인한 알레르기가 잦다면, 먹는 음식에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 알레르기 같은 경우에는 없다가도 생길 수도 있음)

그리고 동물의 털이나 꽃가루 알레르기라면 이러한 물질에 노출이 될만한 장소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4  관련 질환의 적절한 치료

축농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은 미리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축농증은 코 안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나타나게 된다.

흔히, 코막힘 증상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코 점막이 붓고, 이로 인해 코 점막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면서 그 안에서 세균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코 점막이 붓는 경우도 있겠지만

코 안에 물혹이 생겼다거나 코뼈가 휘는 비중격만곡증 등이 원인이 경우에도 점맥이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를 이뤄 축농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관련 질환들을 잘 치료한다면 만성축농증(=만성부비동염)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