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비타민과 영양성분

뼈 건강은 물론 면역에도 중요한 '비타민D'

1800년대에는 만성 폐결핵 환자 치료에 비타민D가 풍부한 대구간유와 햇볕을 사용했다고 한다. 최근의 여러 실험을 통해 비타민D가 폐결핵균 증식 억제뿐 아니라 면역을 높여 몸을 보호해준다는 사실이 밝혀져 비타민D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비타민D는 일명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이라고 한다. 콜레칼시페롤은 백색 결정의 항구루성 인자로 칼슘과 인산의 대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타민D는 일상 생활의 햇볕 속 자외선(ultraviolet; UV)를 받으면 피부 피지선의 콜레스테롤에서 필요한 만큼 합성된다. 손, 얼굴, 팔 등 일주일에 두 세번 약 10~15분간 쬐면 충분히 합성된다.

 

비타민D 중, 실제적으로 중요성을 지닌 것은 비타민D2와 비타민D3이다. 비타민D2는 에르고칼시페롤(ergocalciferol), 비타민D3는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이라고 불린다. 자외선을 쬘 때 식물에서는 에르코스테롤에서 에르고칼시페롤이 생기고, 동물에서는 7-디히드로 콜레스테롤에서 콜레칼시페롤이 생성된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와 촉진을 도와주는 지용성 비타민이며 뼈와 치아에 칼슘을 들러붙게 하여 뼈와 치아의 형성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혈액 중 인의 양을 일정하게 해주며 칼슘의 대사를 촉진하여 칼슘이 체외로 배설되지 않도록 칼슘 재흡수를 도와주는 영양소로 만성 간 질환으로 담즙 분비가 부족한 사람, 소화 흡수 불량인 사람, 크론스 장염이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D 결핍이 쉽다. 또 햇볕을 쪼이지 않는 사람,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알콜 중독자 역시 결핍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사진 manofhg

 

 

◈ 비타민D효과 및 부족증상

1. 비타민D는 면역을 책임지는 백혈구인 거식 세포, NK세포(natural killer cell; NK)와 T림프세포 등이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없애는 면역 기능을 강화 시켜주어 감염에 의한 질병 발병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2. 비타민D는 면역을 증강시켜 폐결핵을 예방해준다. 1800년대에는 만성 폐결핵 환자 치료에 햇볕과 비타민D가 풍부한 대구간유(cod liver oil)을 처방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D는 벽혈구 거식 세포의 작용을 증강시켜 세포 내 폐결핵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이 밝혀져 폐결핵 치료와 예방에 다시 권장되고 있다.

 

3. 비타민D는 면역을 증가시킬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감소시키는 '면역 양면 조절 작용'이 있어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자가 면역 질환에 도움을 준다. 여러 연구 중에는 이런 면역 양면 조절 기능이 있는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자가 면역 질환이 증가했다는 결과도 있다.  

 

4.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백혈병 등에 걸릴 확률이 30~50%증가하였고 암 치료에는 일일 3000IU이상의 비타민D 복용이 권장된다.

 

5. 비타민D와 칼슘은 노인들의 골밀도 감소와 골절 위험을 줄여준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일일 비타민D 700IU, 칼슘 500mg 정도를 복용하면 골밀도 감소를 지연시키고 골절 발생률도 현저하게 감소한다.

 

          * 비타민D효능

  • 뼈의 형성과 성장에 도움
  • 치아 건강에 필수적
  • 칼슘과 인의 흡수 촉진
  • 칼슘 대사 촉진과 칼슘 재흡수에 도움
  • 모발 재생 효과
  • 구루병, 충치, 골절의 예방, 골다공증, 골연화증 치료
  • 면역 기능 증강
  • 암 예방 효과
  • 결핵 치료 촉진
  • 비타민A와 함께 감기 억제
  • 세포 분열 촉진
  • 혈압 조절 관여
  • 결막염 개선 및 근시 개선에 효과적
  • 건선 및 알레르기 치료에 효과적

 

           *비타민D 결핍증

  • 구루병 (유아&어린이)
  • 구루성 염증 (어린이)
  • 두개골 연화
  • 뼈, 척추, 다리의 기형
  • 골질 석회화 부실
  • 골절
  • 골다공증
  • 인슐린 분비와 당 대사에 악영향

 

          *비타민D 과잉증

  • 혈액 칼슘 농도 증가(고칼슘혈증)
  • 구역질
  • 식욕 감퇴
  • 신장 손상
  • 체중 감소
  • 신부전증
  • 신장 결석
  • 뼈와 연조직 석회화
  • 연조직 칼슘 축적
  • 성장 지연

사진 healthmindandkat

 

 

 

◈ 비타민D 복용방법

1. 지금까지 알려진 하루 적정량은 200~400IU, 70세 이상은 600IU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하루 2,000~3,000IU를 복용하면 면역 증강 및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여 하루 용량을 2,000IU로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2. 폐결핵이나 건선으로 인한 관절염, 류머니즘 관절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에는 비타민D3를 일일 2,000~3,000IU 복용한다. 오메가-3 오일에 비타민D가 1,000IU함유된 것으로 복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비타민D 복용 주의사항

1. 일반인은 하루 2,000IU씩 복용해도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3,800IU이상 장기 복용하면 칼슘과다증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루 5,000~10,000IU를 장기복용하면 칼슘과다증이 된다. 칼슘과다증이 되면 신장, 혈관, 심장, 폐 등의 조직에 칼슘이 침적되어 조직 경화가 일어난다.

 

2. 임신부와 수유부는 의사의 별도 지시가 없는 한 하루 권장량 400IU를 넘지 말아야 한다.

 

3. 디곡신(Digoxin) 같은 심장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D 일일 복용량이 2,000IU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 비타민D 함유 식품

간유, 브로콜리, 달걀, 아몬드, 버터, 케일, 버섯, 콩, 효모, 두부,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