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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과 건강

아기들이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는 이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부터 시작하여 겨울 그리고 초봄까지 아기들이 자주 걸리는 호흡기 질환, 모세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은 아기의 호흡기 안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2세(24개월)미만의 아가들이 쉽게 잘 걸릴 수 있는 병으로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병이기도 하다.

 

모세기관지염의 원인균과 바이러스의 감염경로 그리고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것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모세기관지염의 원인균은 무엇인가?

 

#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모세기관지염은 대부분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RSV는 보통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고 특히 1월~2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고 한다. 따라서 어린 아기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겨울은 물론이고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다음으로는 유행성 감기의 원인균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어린 아기들에게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한 겨울보다는 지금과 같은 가을철에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우리가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독감 바이러스인 인풀루엔자 바이러스도 아기들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아기들의 모세기관지염 예방 수칙으로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과 함께 가족 등이 독감에 혹시라고 걸렸다면 독감 바이러스가 아기에게 옮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모세기관지염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퍼질 수 있다. 전염성을 띄는 것이다. 모세기관지염에 걸리게 되면 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호흡기의 분비물에 섞이게 되고, 이 분비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전염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손을 통해서도 전염이 된다. 기침, 재채기의 연장선이기도 한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나온 분비물이 손에 묻으면 이 바이러스는 수 시간 동안 손에 남아 있게 되고 분비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아기들의 손이나 얼굴을 만지게 되면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손을 깨끗하게 관리할 이유와 함께 2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을 성인 어른들이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는 되도록이면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영유아를 벗어난 어린이들 혹은 어른들은 모세기관지염으로 인한 증상은 거의 없을 수 있지만 (예. 쇳소리나는 기침소리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 그 바이러스는 몸 안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침과 손 등을 통해 무심코 어린 아이를 만져 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3. 모세기관지 유발 인자

 

너무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 아기가 있을 경우, 아기는 모세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기들은 모세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간접흡연에 의해 아기의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지면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보다 더 쉽게 모세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