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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비타민과 영양성분

뛰어난 항산화작용과 고혈압 등에 좋은 "코엔자임큐텐(코큐텐)"

코엔자임큐텐은 전신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점화제 같은 효소로서 이것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부정맥이 오게 된다. 일본에서는 심기능부전 처방약으로도 사용된다.

 

 

코엔자임큐텐은 줄여서 코큐텐이라고 부르며 유비데카레돈, 유비퀴논이라고도 하는데 이 코엔자임큐텐은 비타민 유사 작용 인자, 혹은 비타민Q라고도 한다. 1978년 피터 미셀(Peter Michell)은 인체의 전신 세포에서 코엔자임큐텐이 어떻게 에너지를 생산하고 어떻게 심장병에 작용하는가를 발견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1974년부터 심기능부전 처방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엔자임큐텐의 어원인 'Ubiquitous(보편적으로 존재한다)'으로 이를 통해 코엔자임큐텐은 우리 몸 어디에나 있음을 알려준다. 인간의 몸은 약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모든 세포에 코엔자임큐텐이 존재하고 있다. 모든 세포들은 각각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원, 즉 ATP를 필요로 한다.

ATP는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음식물로 섭취한 영양소를 산소가 연소시켜 생성되는데, 코엔자임큐텐은 미토콘드리아의 세포막에 존재하여 ATP가 잘 생성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조효소이다. 조효소란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필요한 효소의 역할을 돕는 물질로서 효소가 체내에서 물질을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조효소는 그 효소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류역할을 한다.

 

 

코엔자임큐텐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 등으로 섭취를 해주어야만 하는 비타민이나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등과는 다른 개념의 영양소이다. 비타민은 외부에서 들어와야 하지만 코엔자임큐텐은 체내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코엔자임큐텐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 생산량이 감소한다. 체내의 코엔자임큐텐의 양은 20세를 전후로 줄어들기 시작하여, 40세를 넘기면 누구나 부족해지기 시작하고 50세 이후에는 그 생산이 거의 끊어져버린다.

 

 

코엔자임큐텐은 황색 또는 오렌지색이 결정상 퀴논 화합물(quinone)이며, 냄새나 맛이 없다. 코엔자임은 Q6~Q10등이 있으며 사람, 동물, 식물 등에 존재하는데 사람의 경우 대부분 코엔자임Q10다. 코엔자임큐텐의 화학구조에는 '퀴논'과 '이소프렌'이라고 하는 사슬이 공통적으로 존재하며 코엔자임Q10의 뒤의 숫자는 이소프렌 단위의 개수를 의미한다.

 

 

 

◈ 코엔자임Q10(코큐텐)의 효과

1. 코엔자임큐텐은 전신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점화제와 같은 효소로서 에너지를 생산한다. 따라서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심장근육에 가장 많이 필요하며, 이 효소가 부족하면 제일 먼저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부정맥이 오게 된다. 코엔자임큐텐은 심장세포, 신경세포뿐만 아니라 전신세포를 보호해주며, 혈관의 기능을 좋게 하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적절하게 낮추어준다. 또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조절해준다.

 

2. 협심증은 관상동맥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죽상동맥이 되었거나, 관상동맥 혈관이 수축하여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순조롭지 않아 심장이 조이는 듯하고 가슴이 눌리는 듯 답답해지는 병이다. 이런 경우 심장으로 가는 혈관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혈관이 모두 막혀 가고 있는 것으로 심장에서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것 뿐이다. 코엔자임큐텐은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여 죽상동맹경화가 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혈관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청소해야 하므로 브로멜레인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보다 좋다.

 

3. 코엔자임큐텐은 부정맥의 심장박동 전기스파크를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작용이 있다. 코엔자임큐텐과 함께 마그네슘, 칼륨(포타슘), 칼슘은 심장 기능과 부정맥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4. 코엔자임큐텐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나이가 들면 코엔자임큐텐의 생산이 감소하여 심장병이 생기고, 기운이 떨어져 노쇠해지는기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보충해주면 좋다. 특히 운동으로 인해 유해활성산소의 세포손상과 노화를 중화시키는 항산화작용을 하므로 운동을 할 때는 코엔자임큐텐을 잊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5. 당뇨가 있는 사람은 코엔자임큐텐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보다 코엔자임큐텐을 더 보충할 필요가 있다.

 

6. 잇몸병이 있는 사람의 잇몸에는 코엔자임큐텐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코엔자임큐텐은 잇몸으로 가는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주고 면역을 올려주고 잇몸의 박테리아를 억제하여 잇몸 염증을 가라 앉혀 준다.

 

 

◈ 코엔자임Q10 연구결과

- 이탈리아에서 2,64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비롯하여 여러 연구에 의하면 코엔자임큐텐이 부족할수록 심장병이 악화되며, 심장병 치료에 코엔자임큐텐을 추가하면 심장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엔자임큐텐은 지방을 에너지로 전화시키는데 필수적인 효소이다. 비만인 사람의 52%는 코엔자임큐텐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주간의 저 칼로리 식단과 함께 코엔자임큐텐을 복용한 결과, 코엔자임큐텐 수치가 낮은 그룹은 13.5kg, 수치가 정상인 그룹은 5.8kg의 체중감량이 일어났다. 코엔자임큐텐 수치가 정상인 사람보다 낮은 사람은 체중감량 효과가 훨씬 큼을 알 수 있다.

 

- 일본의 임상 실험에 따르면 코엔자임큐텐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을 좋게 하여 성인 당뇨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소화당뇨에는 변화가 없음)

 

- 코엔자임큐텐은 정자가 헤엄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해주고, 유해활성산소로부터 정자의 손상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엔자임Q10 결핍증

- 심장 질환에 걸리기 쉽다.

- ATP를 순조롭게 생산할 수 없게 된다.

- 뛰어난 항산화 능력을 갖는 비타민E가 체내에 많아도 산화물질(지질과산화물)이 증가한다.

- 비타민E가 활성산소들을 충분히 환원시키지 못한다.

- 비타민E가 지방질의 산화반응을 억제하지 못한다.

 

 

 

 

 

◈ 코엔자임Q10 복용 방법

- 코큐텐은 전신세포에서 생산되며 주로 간에서 만들어진다. 간에서 코큐텐이 생산되려면 비타민B2, B3, B5, B6, B12, C, E, 엽산, 타우린, 셀레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질좋은 종합비타민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 일일권장량은 50~200mg이며, 잇몸병이 있을 경우 100~150mg, 심장병이나 암 등의 중병이 있을 경우에는 300~400mg복용하며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이 좋다.

- 항암약이나 혈압약, 콜레스테롤약, 항우울제는 코엔자임Q10의 생산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이런 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코엠자임Q10을 100~200mg정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 코엔자임Q10 복용 시 주의사항

- 혈당을 강하시키므로 당뇨약을 복용할 경우 혈당 검사를 하면서 당뇨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의사와 상담할 것)

- 임신부나 수유부에 대해 검증된 임상은 아직 없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코엔자임Q10 함유 식품

소 간, 소 심장, 돼지 심장, 닭다리, 양다리, 콩팥, 염통, 등푸른 생선(고등어, 청어, 정어리 등), 뱀장어, 쇠고기, 돼지고기, 콩, 달걀, 브로콜리, 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