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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금] 뇌 건강 & 수면

"어제 먹은 메뉴가 뭐였더라?" 깜빡깜빡 건망증 vs 치매, 결정적 차이 3가지 (자가진단법)

 

안녕하세요! 활기찬 인생 2막을 응원하는 더잘생입니다.

어느새 한 주가 다 지나고 금요일이네요. 일주일 동안 고생하신 구독자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아차, 가스불 껐나?",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내가 뭘 꺼내려고 했지?" 하고 깜빡깜빡하는 횟수가 늘지 않으셨나요? 50대, 60대가 되면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혹시... 나도 치매가 시작된 건 아닐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은 뇌가 늙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건망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치매'와는 분명히 구분해야 하는데요. 오늘 제가 그 결정적인 차이점을 아주 쉽게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1. 힌트를 줬을 때 "아!" 하고 기억난다면? (건망증)

가장 쉬운 구별법은 바로 '힌트(단서)'를 줬을 때의 반응입니다.

  • 건망증: "어제 점심에 우리 김치찌개 먹었잖아"라고 말해주면 "아! 맞다, 거기 고기가 참 맛있었지" 하고 기억을 되살립니다. 기억 서랍 어딘가에 정보가 들어있는데, 잠시 꺼내는 길이 막힌 상태인 거죠.
  • 치매: 힌트를 줘도 "우리가 어제 만났어? 점심을 먹었다고?" 하며 있었던 일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립니다. 기억 서랍 자체가 사라진 것과 같습니다.

즉, 사건의 일부'를 잊으면 건망증, '사건 전체'를 잊으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오늘이 며칠이지?" 시간과 장소가 헷갈린다면 주의!

단순히 물건 둔 곳을 잊는 것보다 더 중요한 신호가 있습니다. 바로 **시간과 장소에 대한 감각(지남력)**입니다.

  •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자꾸 헷갈린다.
  • 늘 다니던 산책로인데 갑자기 길이 낯설게 느껴진다.
  • 자주 보던 친구나 친척의 얼굴을 보고도 누군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건망증은 계산 능력이나 공간 지각 능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 길을 잃거나 날짜 개념이 흐릿해진다면, 이는 단순 노화가 아니라 뇌의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 검사를 권장합니다.

 

 

 

3. 성격이 변하고 화를 잘 낸다면?

"우리 남편이 옛날엔 참 순했는데, 요즘은 버럭 화를 내고 의심이 많아졌어요."

이런 고민을 토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뇌의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 사소한 일에 불같이 화를 낸다.
  • 씻기를 싫어하고 위생 관리에 소홀해진다.
  • 남이 내 물건을 훔쳐갔다고 의심한다.

기억력은 멀쩡한데 성격만 변하는 경우도 '전두측두엽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가족분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 집에서 해보는 치매 자가진단 (SMCQ)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입니다. 아래 질문 중 6개 이상 "예"가 나온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 ]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 ]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까?
  3. [ ] 자신의 기억력이 같은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4. [ ]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5. [ ]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6. [ ]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7. [ ]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8. [ ]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9. [ ]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0. [ ]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11. [ ]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12. [ ] 가게에서 사려는 2~3가지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3. [ ]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4. [ ]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출처: 중앙치매센터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 SMCQ)



 


요약 정리

오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힌트를 줘서 기억나면 '건망증',
힌트를 줘도 모르면 '치매'입니다.

건망증은 메모하는 습관과
충분한 수면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만 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뇌세포가 더 빨리 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머리 아픈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푹 주무시고 맛있는 것 드시면서 '뇌 휴식'을 선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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