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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맛있고 간편한 영양 간식 고메넛츠 후기

올초 지인으로부터 택배를 받을 일이 있어 받아 열어보니 안에 아이 간식으로 주라며 먹기 편하게 포장된 간식류들이 함께 있었다. 그 중에 눈에 띈 것은 고메넛츠.

5살 아이에게 작년부터 견과류를 간식거리로 조금씩 주니 잘 먹고 있었던 차라 바깥 활동을 나갔거나 외출할 때 간식거리로 주면 좋겠다 싶어 줘보니 역시니 잘 먹는다.

3월 즈음에 아이가 너무 단 간식들만 찾던 터라 이 날 외출해서 카페에서 아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바로 결제했다.

 

나중에서야 이 상품이 GS홈쇼핑에서 판매가 제법 잘 되고 있는 인기 상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중에 견과류 같은 것을 먹으면 뱃속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한줌견과? 뭐 이런 것을 남편이 티비 홈쇼핑을 보다가-아마도 현대홈쇼핑었던가듯-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좀 싫어하는 견과류가 있기도 했고(해바라기씨? 같은 것이 었나? 영 맛이 없었다) 무엇보다 그게 벌써 5~6년전인데 그 때는 포장 기술이 좀 떨어졌던 탓인지 몇 개월 지나니 눅눅해져서 영 먹기가 싫었다. 결국엔 다 먹지도 못하고 내다 버린 기억이 있다.

 

 

 

고메넛츠는 포장이 예전 제품과 달리 꽤나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올 3월에 주문해서 지금 거의 다 먹고 6봉 남아 재구매를 할까 하는 시점인데, 솔직하게 처음 배송 받아서 먹었을 때 고소한 맛이 다소 감소하기도 한 것 같다. 그나마 냉장고에 보관해둔 제품은 좀 나은데, 주방 한 켠의 커피, 차, 찻잔 등을 보관하는 수납장에 두고 먹었던 제품은 아몬드나 호두는 맛이 괜찮은데 마카다미아너트이랑 헤이즐넛은 향이랑 맛이 살짝 바꼈다. 장금이 수준의  귀신 같은 맛 간별사인 다섯살짜리 내 아이는 고메넛츠를 여전히 좋아하긴 하지만 달라고 해서 그릇에 담아주면 마카다미아너트만 쏙 남겨둔 그릇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사라진다. 3월에 구매한 제품의 유통기한은 올12월까지로 되어 있으나 냉장보관해서 먹던지, 빨리 빨리 먹어주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다. 다만, 이 제품은 그나마 알루미늄코팅패키지에 담겨 있어서 다른 여타 제품보다는 신선함이 있다.

 

 

 

상품명_오트리 블랙에디션 고메넛츠

가격_100봉 89,900원

판매처_GS홈쇼핑

 

나는 쿠폰이랑 카드청구할인 등을 적용해서 100봉 78.546원에 구매했다. 이걸 다 먹을지 어떨지 알 수가 없어 100봉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지마켓이나 옥션에서도 30봉/BOX도 판매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개당 가격이 100봉 구성보다는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다.

 

 

▲ 사진출처: GS홈쇼핑 오트리 블랙에디션 고메넛츠 상품 페이지

 

 

고메넛츠 한 봉은 25g이며, 열량은 170kcal이다. 5살 정도 아이면 혼자서 한 봉 먹기도 좋은 사이즈같고 어른들도 출출하거나 입이 왠지 심심할 때 한 봉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심심한 입도 다스리기 좋다. 가볍게 맥주 한 캔 할 때 안주로도 괜찮다.

 

 

 

 

고메넛츠 1봉에는 마카다이아(호주산), 피칸(미국산), 아몬드(미국산), 캐슈넛(인도산), 호두(미국산), 헤이즐럿(터키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몬드는 원래 아이가 좋아하는 견과류이기도 하고 호두는 먹다가 안 먹다가를 반복했지만 고메넛츠를 사준 이후로는 호두와 피칸이 페이버릿이 되어 버린 느낌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호두랑 피칸부터 골라 먹고 그 다음에 아몬드, 캐슈넛 순으로 먹는다.

 

포장도 일회용 믹스커피들처럼 이지컷이 적용되어 뜯어서 먹기도 편하며 가볍게 아이 간식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좋다. 어린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좋고, 이제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나나, 마흔을 넘긴 남편에게도 단백질과 혈관건강에 좋은 지방산, 무기질 등을 보충해주는 간식으로 좋은 것 같다. 아몬드와 호두, 피칸만 좋아하는 아이 입맛에 맞춰(추가로 건포도도 너무 좋아하니) 개별로 구매해서 소분해서 외출용 간식을 만들어 둘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외출했다가 안 먹고 돌아올 수도 있고 해서 당분간은 고메넛츠는 외출용 간식으로 계속 구매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