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은 누구나 살면서 겪게 된다. 하지만 잦은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면 대수롭게 넘기면 안된다.
우리나라 발병률 1위가 바로 위암인데, 이 위암도 처음엔 단순하고 가벼운 소화불량에서 시작된다는 것.
더부룩함, 속쓰림이나 배앓이 등 사람에 따라 소화불량의 증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소화불량이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라면 위염, 위궤양, 위암을 넘어 췌장암이나 담석증이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 왜?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화를 시키는 과정 중에서 그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증상을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복부팽만감, 복부불편감, 속쓰림, 복통, 구토나 구역, 잦은 트림 등이 있다.
소화불량 증상이 다양한 것은 각각의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르고, 사람에 따라 불편감이나 통증을 표현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 보통, 봄철 소화불량이 잦은 이유는 무엇인가?
계절에 따른 멜라토닌, 세로토닌 등 각종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 소화불량의 경고 증상
1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2 연하곤란이 심해질 때
3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구토, 야간 복통
4 피를 토하거나 흑색변을 보는 등의 출혈
5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과 빈혈, 빈혈증상
상기와 같은 증상과 함께 소화불량이 지속될 때 단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다.
▲ 위 질환에 의한 소화불량 증상: 위염, 위궤양, 위암
위 질환에 의한 소화불량 증상
1 위염
[증상]
식사 후 윗배가 아프다.
구역감이 있고, 토하기도 한다.
> 위염은 위점막에 점증이 생기는 것으로 나이가 들면 위염이 오기 쉽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위염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스트레스, 술, 담배, 소염진통제의 복용 등을 원인으로 한다.
> 위염은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이 있다. 만성 위염은 위축성 위염에서 화생성 위염...그리고 심각할 경우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만성 위염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2 위궤양
[증상]
명치 끝이 아프다.
특히 빈속일 때 더 아프다.
> 위 점막이 패여서 빈 속 일 경우, 분비된 위산이 점막을 자극하여 강한 통증을 동반한 아픔이 있다.
> 흡연, 스트레스 또는 헬리코박터 균에 의한 감염으로 위 점막이 손상되어서 나타난다.
> 위궤양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3월과 12월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나 연말 모임에 의한 과식, 과음 등에 의한다.
3 위암
[증상]
상복부에 불쾌감이 있다.
식욕이 없고 체중도 감소한다.
최근에 빈혈이 생겼다.
> 소화불량이 심해지면서 상복부 통증과 함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
> 또한 위 점막에 출혈로 인해 빈혈이나 빈혈증상, 피를 토하거나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 위염을 방치하여 위궤양으로 만성위궤양이 더 진행되면 위암이 될 수 있다.
> 보통 위궤양의 경우,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제균치료를 해야 한다.
▲ 위는 건강하지만 계속되는 소화불량이라면? 담석증, 췌장염 혹은 췌장암, 간염, 갑상선이상, 기능성소화불량일 수 있다.
담석증, 췌장염, 췌장암, 간염, 갑상선이상, 기능성소화불량의 원인, 만성소화불량
1 담석증
[증상]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소화가 안된다.
명치 또는 우측 어깨 부분에 통증이 있다.
간혹 열이 나기도 한다.
> 담낭 및 담낭관에 돌이 생겼을 경우로 응급실에 급체나 급성위경련으로 왔을 때, 담석으로 인한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이 가능하다.
> 담석증이라면, 담즙 배출이 잘 안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므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특히나 더 소화가 안된다.
> 등과 담낭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방사통으로 명치나 우측 어깨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담즙이 제대로 분비가 안되기 때문에 짜내듯이 분비하다보면 열이 나기도 한다.
▲ 담낭과 담관 위치
2 췌장염 또는 췌장암
[증상]
명치 및 등 쪽에 통증이 있다.
갑자기 당 조절이 잘 안된다.
체중이 감소하고 황달이 있다.
> 췌장은 위 뒷쪽, 척추 앞에 위치한다. 소화효소를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보내고, 인슐린 생성으로 혈당을 관리한다.
> 췌장의 혈관이나 신경쪽으로 염증이나 암이 생기면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 췌장염이나 췌장암으로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관이나 신경관이 지나는 명치나 등쪽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 혈당관리가 안되고 체중이 급감하고, 췌장암이 담도가 내려가는 길을 막는 위쪽에 생겼을 경우, 황달이 나타난다.
> 급성 췌장염은 담석증, 음주, 대사장애, 약물, 복부 손상 등의 원인에 의해 췌장선 세포에 손상이 생기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 만성 췌장염은 췌장 기능이 만성 염증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소화기능 장애로 인한 체중 감소, 당뇨, 복통이 나타난다.
▲ 췌장암 대표 4가지 증상
> 췌장암 위험군으로는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최근 당뇨가 생겼거나 갑자기 혈당 조절이 안되는 사람, 흡연자, 비만, 다른 소화기암 수술 이력있는 사람,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췌장에 물혹이 있는 사람이 있다.
3 간염
[증상]
피로감, 식욕감퇴,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담즙 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없고, 피로감이 지속되며 황달이 나타난다.
4 갑상선이상
[증상]
갑상선 기능항진증: 설사를 자주하고 체중이 감소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변비가 있으면서 체중이 증가한다.
5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
설사 또는 변비가 있다.
> 위 내시경이나 다른 검사에도 특별한 이상은 없는데 소화불량이 나타나는 경우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도 있고 속이 불편한 소화불량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 사례자 케이스로는 기능성 소화불량일 경우,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경우들이 많았다. 제균 치료를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위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해 이로 인해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불량탈출법: 하지 말아야 할 것 VS 꼭 실천해야 할 것
1 소화불량탈출법: 하지 말아야 할 것
- 9시 이후 먹방 시청과 배달 음식 책자를 멀리하라.
> 과식과 폭식은 신경계가 소화를 억제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위장관 및 소화 효소 기능에 부담을 주므로
늦은 시간엔 과식, 폭식은 하지 말아야 한다.
- 속이 조금만 불편해도 소화제부터 찾는 습관을 버려라
> 대부분의 소화제는 안전하지만 습관적으로 속이 조금만 불편해도 소화제를 먹게 되면 의존성이 생길 수 있고 위장 내 산성도에 영향을 준다.
> 머리신경계를 자극하여 유즙이 분비되거나 파킨슨병이 있을 경우, 병을 악화시킬 수 있고 소화기 기관에 질병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발견이 늦어질 수도 있다.
> 소화제 올바로 복용하는 법:
액상타입: 위 점막에 바로 작용
캡슐, 정제타입: 위, 십이지장, 소장 등에서 분해되어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약
따라서, 처방과 다르게 캡슐을 제거하거나 가루를 내어 복용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니, 처방받은대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위산 자극으로 오는 속쓰림, 신물 증상에는 액상의 제산제가 도움이 되며
음식이 소화 안되고 그대로 남아 있는 소화불량이라면 정제나 캡슐 타입의 효소효소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 중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무엇을 얼마큼 먹게 되는지 확인이 안되어 과식,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식사 자세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2 소화불량탈출법: 꼭 실천해야 할 것
- 밥을 먹을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먹을 것
-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을 것
> 적당한 운동, 등산, 명상 등은 위장관에 도움이 되며 엔돌핀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정기검진을 받을 것
> 특히나 만성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경우나 위암 등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도록 한다.
- 소화불량이 있다면 먹어야 할 음식, 피해야 할 음식
섬유질과 소화효소가 풍부하고 위산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된 키위, 사과,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좋으며,
고지방, 튀김 음식 등은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평소 소화불량이 있다면 피해야 한다.
또한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뜨겁거나 찬 음식도 위 점막 및 소화기관 점막을 자극하므로 소화불량이 있다며 이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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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3일 (화) /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다양한 질환의 신호, 소화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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